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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스포] "나만의 언어로" 황민현, 행복을 바라는 별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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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스포] "나만의 언어로" 황민현, 행복을 바라는 별의 노래

입력
2019.04.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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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이 뉴이스트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유니버스’ 뮤직비디오 캡처
황민현이 뉴이스트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유니버스’ 뮤직비디오 캡처

그룹 뉴이스트 멤버 황민현이 서정적인 솔로곡을 선보였다.

황민현은 3일 오후 6시 신곡 '유니버스(Universe)'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별의 언어'라는 부제를 지닌 이번 '유니버스'는 황민현의 이름으로 내는 솔로곡이자, 이어 발매될 뉴이스트 완전체 앨범의 선공개곡이다. 황민현의 목소리를 오롯이 들을 수 있으면서, 앞선 뉴이스트 앨범들과의 유기성을 나타내고 세계관의 마무리를 알리는 역할도 한다.

'유니버스'는 황민현의 짙어진 감성을 확인할 수 있는 팝 R&B 장르의 노래다. 곡 전체를 아우르는 포근한 기타 리프에, 자기 자신보다 다른 이의 행복을 빌어주는 따뜻한 메시지가 조화를 이뤘다. 워너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뉴이스트에 복귀한 황민현은 지난달 '노래 제목'으로 첫 인사를 전했고, 이번 '유니버스'에서 본격적인 새 시작을 암시했다.

한 편의 시처럼 서정적인 가사는 황민현의 작사 참여로 더욱 특별하게 완성됐다. 황민현은 "나로 아플 거라면 차라리 날 잊으세요. 너의 끝은 정말 끝이겠지만 나에겐 끝조차 시작이었다. 눈을 뜨면 매일매일 널 그려보는 나지만, 닿을 수 없는 내 맘이 무너져. 아주 가끔씩 내 생각에 하늘을 봐줄까. 오늘도 너를 맴돌아"라는 아픈 감정선도 아름답게 그렸다.

단순히 애절한 이별 노래로 그치지 않는 건 '유니버스'가 슬픔을 또 하나의 바람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별의 노래'라는 부제가 뜻하는 '별'은 곡의 화자였다. 황민현은 "다시 우리 한번쯤 만날 수가 있다면, 기꺼이 나는 오래도록 여기 남아서 나만의 언어로 널 비추며. 아주 작게 보여도 여전히 아름답네요. 행복해야만 해"라는 애틋한 바람을 노래했다.

뮤직비디오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과 황민현의 연기가 '유니버스'의 감성을 배가한다. 황민현은 독특한 오브제를 통해 뉴이스트의 '기사 3부작' 속 특성을 나타냈고, 여러 가지 역할과 분위기를 설득력 있게 소화했다. 궁금증을 자극하는 포인트는 선공개곡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한편 뉴이스트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세뇨(Segno)'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완전체로는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뉴이스트는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완벽한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시간을 만들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팬들은 벌써 전 회차의 티켓을 매진시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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