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피해주민 등에 성금
해외 이재민ㆍ난민에도 도움 손길
(재)국제WeLoveU와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유엔이 정한 ‘세계 가정의 날(5월 15일)’을 앞둔 6일 서울월드컵공원에서 제20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5개국 대사와 외교관 등 내빈을 포함, 6,000여명이 참가해 지구촌 가정의행복과 평화를 기원했다. 위러브유는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모은 성금으로 국내 복지소외가정과 다문화가정 135세대, 학대피해아동 그룹홈 4곳,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로는 사이클론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모잠비크를 비롯해 잠비아, 라오스, 방글라데시, 요르단, 이라크 등 11개국 이재민과 난민, 여성 등 취약계층을 돕는다.
위러브유는 이날 지구환경, 생명, 인류애를 살리자는 ‘Save the World’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전 세계를 향한 인도주의 활동을 더욱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걷기대회도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필리핀, 페루, 네팔, 브라질 등에서 릴레이로 펼칠 예정이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은 “피부, 인종, 문화, 생활 방식은 달라도 우리는 인간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지구촌 가족”이라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지구촌 가족들을 위해 힘찬 발걸음과 격려의 응원을 보내자”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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