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까지 특별기획전 ‘땅의 아바타, 거북’ 개최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거북’이 울산시립미술관에서 공개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제2전시실에서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땅의 아바타, 거북’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거북’은 백남준이 1993년 독일 베를린의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최초로 선보였던 작품이다. TV 모니터 166대를 거북 형상으로 설치해 가로 10m, 세로 6m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자연과 기술, 동양정신과 서양문물의 결합이라는 백남준 특유의 미학을 엿볼 수 있다.
‘거북’이 제작된 해 백남준은 제45회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작가로 참여하여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거북’은 미디어아트 특화 미술관을 지향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기술과 자연의 조화, 현대와 역사의 융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작품”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은 9월 23일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1,000원(울산시민 50% 할인)이며 19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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