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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팀장' 사칭한 보이스피싱 원조 필리핀 현지서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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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팀장' 사칭한 보이스피싱 원조 필리핀 현지서 탈옥

입력
2024.05.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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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원에서 교도소로 이송 중 도주

'김미영 팀장'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모 씨의 2021년 검거 당시 모습. 경찰청 제공

'김미영 팀장'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모 씨의 2021년 검거 당시 모습. 경찰청 제공

이른바 '김미영 팀장'으로 불린 1세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모(53)씨가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탈옥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외교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필리핀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탈주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이 탈옥 사실을 인지한 직후 신속한 검거를 위해 필리핀 유관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청 관계자도 "피의자 검거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외교부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씨는 지난 2021년 10월 경찰청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됐다. 박씨는 '김미영 팀장'이라는 이름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통해 대출 상담을 하는 척하며 개인정보를 빼내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만든 '원조'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에 근무한 경찰 출신으로, 2008년 해임된 후 2012년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강제 송환츨 추진했으나 박씨가 일부러 추가 범죄를 저질러 수감 생활을 연장해 송환이 지연됐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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