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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시민·외국인 행복지수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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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시민·외국인 행복지수 동반 하락

입력
2024.05.09 16:15
수정
2024.05.09 17: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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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서베이’ 행복지수 평가
시민 6.72점 → 6.61점, 서울거주 외국인 7.07점 → 6.83점
서울 시민 '한강' 외국인 '광화문광장' 랜드마크로 여겨

서울시 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시 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서울 거주 시민과 외국인들의 행복지수가 1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1일∼10월 15일 2만 가구(3만5,881명·방문면접)와 시민 5,000명(인터넷조사 및 방문면접)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서울서베이’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서울 거주 외국인 조사(방문면접)는 서울에 91일 이상 체류 중인 만 20세 이상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시민들의 행복지수는 6.61점으로 집계됐다. 행복지수는 2019년 6.84점에서 2020년 6.54점, 2021년 6.27점까지 떨어졌다가 2022년 6.72점으로 반등했지만, 지난해 다시 하락했다.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서 행복지수가 전년보다 낮아졌다. 세부 항목별 행복지수를 보면, 전년과 지수 변동이 없는 '사회생활'을 제외한 건강, 재정, 친지·친구와의 관계, 가정생활 등 나머지 전 항목에서 하락했다.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100점 만점) 문항도 68.4점으로, 전년(2.1점)보다 하락했다.

서울 거주 외국인의 행복지수는 6.83점으로 나타나 1년 전보다 0.24점 떨어졌다. 외국인의 ‘서울 거주 삶의 질 만족도’ 역시 6.72점으로 0.19점 하락했다. 외국인은 사회생활을 비롯해 건강, 재정, 사회생활, 친지·친구와의 관계 등 전 항목에서 지수가 전년보다 낮아졌다. 외국인들이 서울살이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자녀 양육 및 교육(4.50점)이었다. 시민들은 서울의 매력으로 편리한 교통(7.97점)과 다양한 쇼핑(7.69점) 등을 우선으로 꼽았다.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1위는 ‘한강’이었다. 광화문광장, 고궁, N서울타워가 2∼4위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 거주 외국인들은 '광화문광장'을 랜드마크 1위로 꼽았다. 서울 거주 외국인이 보는 서울의 이미지는 ‘트렌디한 문화를 추구하는 도시’(7.55점)가 1위였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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