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년 연속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애플이 맹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는 17일 홍콩의 미디어ㆍ마케팅 전문지인 캠페인 아시아퍼시픽과 시장조사기업 닐슨이 선정한 ‘2016 아시아 톱 1000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캠페인 아시아퍼시픽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고객의 브랜드 인식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톱 1000 브랜드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ㆍ태평양 13개국 국민 6,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선정된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2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2004년에는 17위에 그쳤으나 2005년 15위, 2006년 8위, 2009년 2위 등으로 순위를 높여왔다.
애플은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올라선 반면 소니는 2위에서 3위로, 네슬레는 3위에서 4위로 각각 한 계단씩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10위 안에 든 국내 업체는 LG전자(7위)가 유일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컨설팅 업체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가 미국 18~34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평판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나이키 존슨앤존슨 인텔 소니 등이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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