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Thomas McDonell·31·미국)이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했다.
지난 18일 맥도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무기가 평화를 이룰 수 없고 민심을 이기는 권력이 없어져야 합니다. 지혜로운 분들이여, 문재인 대통령을 도우소서"라는 문구가 한글로 적혀 있다.
토마스 맥도넬은 최근 세계지도에 ‘독도’를 표기하기도 하고, 수시로 한글을 수집해 트윗하는 것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트윗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한글 필체와 내용 때문이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자연스러운 필체와 한국 정치 상황이 담긴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맥도넬의 트윗을 본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한글을 한두 번 써본 글씨체가 아니다”며 "자연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보다 한글 필체가 예쁘다"는 칭찬도 있었다.
"한반도 평화를 함께 기도해주셔서 정말 고맙다", "문 대통령이 보면 무척 기뻐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 트위터 사용자도 있었다.
앞서 맥도넬은 문재인 대통령 생일에 맞춰 같은 필체로 적힌 문구를 트위터에 공개한 적이 있다. 맥도넬은 지난 1월 24일에도 "문재인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나라로 이끌어 주세요"라고 밝힌 바 있다.
맥도넬은 미국 맨해튼 출신으로 드라마 '원 헌드레드' 시리즈, 영화 '데블핸드' 등에 출연한 배우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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