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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뜨거워지는 커피전문점 연말 플래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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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뜨거워지는 커피전문점 연말 플래너 경쟁

입력
2018.11.19 12:33
수정
2018.11.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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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플래너.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플래너.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연말이 다가오면서 커피전문점들이 일제히 신년 플래너ㆍ다이어리 프로모션에 나섰다. 일정 수량 이상 음료 구매 시 플래너를 증정하거나 기간 한정 상품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은 스타벅스가 국내 처음 도입했는데 최근 들어 업계의 연례 행사로 자리잡으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일부 플래너는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일이 생길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데다 플래너 프로모션의 연말 매출 상승 기여도가 크다 보니 업체들은 1년 전부터 플래너를 기획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커피전문점 플래너 프로모션의 원조인 스타벅스는 2003년부터 15년째 플래너를 선보이고 있다. 2014년 이탈리아 플래너 업체 몰스킨과 함께 제작하고 지난해 색채 전문기업 팬톤과 협업해 플래너를 선보인 스타벅스는 올해 이탈리아 브랜드인 ‘10꼬르소 꼬모’ ‘몰스킨’과 협업해 5가지 디자인의 플래너를 제작했다. 5종의 플래너 중 레드와 화이트, 민트 색상을 제외하고 네이비와 옐로우 2종은 별도 구입을 원하는 경우 권당 3만2,5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와 리저브 음료 중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투썸플레이스의 '투썸X모나미 데일리키트’. 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의 '투썸X모나미 데일리키트’. 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국내 대표 문구 브랜드 모나미와 협업해 플래너와 문구류가 함께 담긴 ‘투썸×모나미 데일리키트’ 2종을 12일부터 한정 판매하고 있다. 16잔의 음료를 구매할 경우 무료로 받을 수도 있다. 데일리키트에는 플래너 외에 탁상용 캘린더, 모나미 153 볼펜, 클립보드, 월간 스케줄러ㆍ메모지, 포스트잇 등을 파우치에 담았다. 사각형 파우치는 서류 등을 넣고 가볍게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데일리키트 색상은 블랙과 레드 2종 중 선택할 수 있다. 판매가는 2만5,000원이다.

할리스 플래너. 할리스 제공
할리스 플래너. 할리스 제공

할리스커피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일리라이크’와 협업한 신년 플래너 ‘2019 할리스커피 플래너&백 세트' 4종을 이달 초 출시했다. 각 플래너 디자인과 어울리는 파우치와 캔버스백을 매치해 플래너+파우치 세트 2종, 플래너+캔버스백 세트 2종 등 총 4종으로 선보였다. 플래너와 함께 제공되는 캔버스백은 텀블러를 편리하게 담을 수 있는 홀더가 부착된 ‘텀블러 에코백’으로 제작했다. 시즌 메뉴 포함 10개 이상 제품 구매 시 받을 수 있으며, 별도 구매를 원하는 경우 2만9,000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

커피빈 플래너. 커피빈 제공
커피빈 플래너. 커피빈 제공

커피빈은 3가지 사이즈, 5가지 색상으로 7종의 플래너를 출시했다. 커피빈 멤버스 7만원 이상을 충전하면 받을 수 있고, 별도로 1만9,800원에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스쿠찌는 시즌 음료 2잔을 포함 누적 8잔의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다이어리를 증정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업계 관계자는 “플래너는 매출 증대는 물론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에 친밀감을 형성하고 브랜드 홍보 효과도 있어서 연말이면 빼놓을 수 없는 프로모션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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