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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기념재단, 아웅산 수치 ‘광주인권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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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기념재단, 아웅산 수치 ‘광주인권상’ 철회

입력
2018.12.18 14:12
수정
2018.12.18 18:3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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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로힝야족 학살 방관”

광주시, 명예시민증 박탈 절차

미얀마 아웅산 수치. 광주시 제공/2018-12-18(한국일보)
미얀마 아웅산 수치. 광주시 제공/2018-12-18(한국일보)

5ㆍ18기념재단은 18일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76)에게 수여한 광주인권상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5ㆍ18기념재단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미얀마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학살을 방관한 점 등을 이유로 아웅산 수치에게 수여했던 광주인권상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아웅산 수치가 인권상 수상자로서 로힝야족 학살에 아무런 태도를 취하지 않은 점에 대해 인권상 수상자가 지녀야 할 품위와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5ㆍ18기념재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아웅산 수치에게 수차례 공문을 보내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1년여 동안 아무런 답이 없고 계속 침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5ㆍ18기념재단은 2004년 5ㆍ18 광주민주화항쟁의 취지를 계승ㆍ발전시킨 사람에게 주어지는 광주 인권상 수상자로 아웅산 수치를 선정한 바 있다.

한편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아웅산 수치에게 수여한 광주인권상과 광주 명예시민증의 취소를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광주시도 아웅산 수치에 대한 명예시민증의 박탈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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