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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행복지수↑”... ‘갑툭튀 간호사’, 성종X장희령의 新 힐링 판타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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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행복지수↑”... ‘갑툭튀 간호사’, 성종X장희령의 新 힐링 판타지 로맨스

입력
2018.12.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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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SBS 제공

‘갑툭튀 간호사’ 인피니트 성종과 장희령이 힐링 판타지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한다.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모비딕 숏폼드라마 ‘갑툭튀 간호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인피니트 이성종, 장희령, 황정인, 김원식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안성곤 PD가 참석했다.

‘갑툭튀 간호사’는 우연한 사고로 사람들에게 깃든 죽음을 보는 눈을 갖게 된 한 여자(장희령)과 추락한 인생 속에서 진짜 행복을 찾게 된 한 남자(이성종)의 우여곡절 판타지 로맨스다.

안성곤 PD는 이날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갑툭튀 간호사’는 SBS에서 숏폼 드라마라는 새로운 포맷을 처음으로 시도하게 된 작품”이라며 “시대의 흐름 속에서 숏폼 드라마라는 장르를 접하게 된 것에 대해서 감독으로서, 방송인으로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숏폼 드라마의 첫 작품으로 ‘갑툭튀 간호사’를 하게 됐는데, 이 드라마는 죽음을 보는 눈이라는 판타지 설정을 바탕으로 성공에 집착하는 의사와 행복에 집착하는 간호사가 서로 갈등하다가 이뤄지는 로맨스를 담는다”고 설명한 안 PD는 “우리에게 행복지수를 높이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안 PD는 “국내 자살률이 세계 1위인데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되듯이 죽고 싶다는 말을 뒤집으면 행복하게 살자는 의미가 아닐까 싶었다. 편견의 시선을 다른 쪽으로 바꾸고 싶었다”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갑툭튀’가 있는데 그들도 다른 시각으로 보면 괜찮은 사람일 수 있고,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하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인피니트 이성종은 극 중 안하무인 성격으로 승승장구 하던 중 의료과실 누명을 쓰고 허름한 정신과 의원을 열게 된 야망의 정신과 전문의 우현우 역을 맡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정극에 도전하게 된 이성종은 “처음으로 배우 이성종으로 인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넨 뒤 “처음으로 저에게 캐스팅이 왔을 때 놀랐다. 저는 연기를 제대로 해 본 적도 없고 욕심은 있었지만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그런데 감독님께서 저와 꼭 해보고 싶다고 말씀해주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성종은 “감독님께 왜 저냐고 여쭤봤었다”며 “ ‘난 네가 호기심이 생겨’라고 하시더라. 다듬어지지 않은 저를 알아보고 싶다고 하셨다. 감독님의 눈빛을 보고 믿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이 정말 밝으시다. 저보다 더 레몬사탕 같은 분이시다. 작업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성종은 작품 속 자신이 맡은 우현우 캐릭터에 대해 “제 성격은 밝고 활발한 성격이다. 그런데 우현우 캐릭터는 이기적이고 냉철하고 사연과 아픔이 많은 캐릭터라서 걱정도, 부담도 많았다”고 말한 뒤 “하지만 제가 부담이 될 때 마다 감독님께서 ‘성종아, 너만 믿는다’고 해주셔서 부담 속에서도 열심히 했다. 동료 배우 분들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 이 작품을 통해서 ‘성종이도 연기를 어느 정도 하는구나’ 하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희령은 천진난만한 간호사였지만 하루아침에 사고로 가족을 잃고 각막수술을 받은 뒤 죽음의 그림자를 보게 된 배수아 역을 맡았다.

장희령은 이번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 “이 대본을 읽었을 때 수아에게 이입도 많이 되고 많이 마음이 아팠다”며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걸 잘 표현하고 싶고 연기적으로 욕심이 났다. 그래서 이 작품을 반드시 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종은 이날 제작발표회 말미 "많은 스태프 분들이 피땀 흘려 고생한 작품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갑툭튀 간호사’는 오는 22일 오전 0시 40분부터 SBS에서 2회 연속 방송 되며, SBS 모비딕 전 채널을 통해 총 10회로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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