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는 16번을 달고 뛰어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카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18)이 1군에 정식으로 등록했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을 1군에 등록했다. 등 번호는 16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에브로와의 32강전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 327일의 나이로 데뷔했다. 리그에서는 지난 1월 13일 바야돌리드전에서 교체 출전하면서 데뷔했다.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은 다섯 번째 스페인 1부리그 신고식이었다. 이강인은 앞서 지난해 7월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8,000만유로(약 1,029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지난 27일 비야레알전에서 두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뛰었고, 30일 헤타페와 스페인 국왕컵 8강전에선 1-1로 맞선 후반 26분 환상적인 크로스로 3-1 승리와 4강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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