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벨의 정체는 위키미키 지수연으로 밝혀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지난주에 이어 아이돌 특집으로 꾸며졌다.
파바로티와 벨은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파바로티는 윤종신의 '좋니'를 선곡했다.
가왕의 자리를 위협할만큼 파바로티는 완벽한 완급조절을 하며 감동적이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로 판정단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어 벨은 씨엔블루의 '직감'을 열창했다. 시원한 샤우팅부터 부드러운 목소리는 걸크러쉬를 만들었다.
이날 파바로티와 벨은 각자 무대가 끝난 뒤 EXID의 댄스들을 2배속으로 췄다.
안무가 끝나자 EXID의 춤을 제작한 배윤정은 “벨은 정말 잘 춘다”고 칭찬했다. 반면 파바로티에 대해서는 “같은 춤을 춘 것 맞냐”고 물었다. 파바로티는 말없이 헐떡였다.
이어 대결 결과 그 결과 파바로티가 60대39로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파바로티는 “아직 필살기가 남았다”며 다음 무대를 기대케 했다.
복면을 벗은 벨의 정체는 위키미키 지수연이었다. 그는 최유정 김도연에 이어 팀에서 세 번째로 출연했다.
지수연은 "두 사람 무대를 보면서 힘들겠다 싶었는데 좋은 기회로 나와서 좋았고 후련하게 보여드린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듀엣곡에서 점수가 차이나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해 솔로 무대를 했는데 역전 돼 굉장히 짜릿했다”며 “위키미키는 대성할 그룹이다. 저를 믿고 입덕해달라. 사랑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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