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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착 의혹’ 버닝썬ㆍ역삼지구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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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착 의혹’ 버닝썬ㆍ역삼지구대 압수수색

입력
2019.02.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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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유명 클럽 버닝썬.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유명 클럽 버닝썬.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4일 버닝썬과 역삼지구대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으로 35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버닝썬과 관할 지구대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과 마약 범죄, 경찰-클럽 간 유착 의혹 등과 관련된 자료 일체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제기된 의혹을 적극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강제 수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버닝썬 관계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김모(28)씨는 이날 오전 고소인 신분으로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고소 내용과 함께 김씨가 제기한 클럽 내 마약 투여 및 유착 의혹 등도 함께 조사했다.

폭행 신고 당시 출동한 역삼지구대 경찰관이 자신을 가해자로 몰아 과잉 진압을 했다고 주장한 김씨는 폐쇄회로(CC)TV와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 등의 증거를 인멸했다며 경찰을 고소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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