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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ICT 수출 전년 동월대비 18.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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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ICT 수출 전년 동월대비 18.2% 감소

입력
2019.02.21 11:00
수정
2019.02.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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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홍보관에 D램 등 반도체 제품이 전시돼 있다. 뉴스1
1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홍보관에 D램 등 반도체 제품이 전시돼 있다. 뉴스1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2% 감소한 144억7,000만달러(미화)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ICT 수출입동향 집계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3대 주력품목인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휴대폰 수출이 동반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ICT 수출은 지난해에도 전년 동월 대비 △11월 1.7% △12월 10% 줄어 3월 째 감소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1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3.4% 감소한 75억4,000만달러에 그치고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ㆍ단가 하락과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 둔화도 이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품목도 감소세가 지속됐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LCD 패널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12.7% 감소한 20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고, LCD 패널 판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휴대폰도 9억5,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30.8%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ICT 수출이 2017년부터 2년 연속 지속된 반도체 슈퍼 호황 이후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및 단가 하락 등으로 하락 주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퍼스널 컴퓨터(PC) 수요 증가, 하반기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하반기부터는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1월 30일 발표한 ‘ICT산업 고도화 및 확산전략’에 따라 반도체에 편중돼있는 산업 생태계 혁신과 중소·벤처기업의 고성장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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