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20)이 2군 무대에서 세 골을 터트리며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정우영은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잉골슈타트 2군과의 2018~19 독일 레기오날리가(4부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혼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뮌헨 2군은 승점 47을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아이히슈테트(승점 44)를 승점 3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정우영은 이번 시즌 2군 무대에서 12골을 작성하며 뮌헨 2군의 핵심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4-3-3 전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전반 5분 만에 결승골을 터트린 뒤 후반 30분과 후반 37분 잇달아 추가 골과 쐐기 골을 책임지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정우영이 이번 시즌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뮌헨은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결과를 소개하며 "뮌헨 2군이 후반기를 성공적으로 출발했다"며 "정우영이 매치 위너가 됐다"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