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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에 수학여행 떠난 평택 현화중 황급히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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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에 수학여행 떠난 평택 현화중 황급히 귀가

입력
2019.04.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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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실은 버스 7대중 4대 불씨 옮겨 붙어 

 199명 전원 모두 무사히 귀가 

[속3] [저작권 한국일보]서울에서 속초까지지난 4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소방청이 3단계 대응을 발령하고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 동원을 발표하자 5일 새벽 서울에서 출발한 소방차들이 속초로 향햐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가평=서재훈 기자
[속3] [저작권 한국일보]서울에서 속초까지지난 4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소방청이 3단계 대응을 발령하고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 동원을 발표하자 5일 새벽 서울에서 출발한 소방차들이 속초로 향햐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가평=서재훈 기자


강원 고성군에서 난 산불로 이곳으로 수학여행에 갔던 경기 평택 현화중 학생들이 긴급하게 귀갓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원도로 수학여행 중 평택 현화중 2학년 학생 199명을 태운 버스 7대 가운데 4대가 전날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불씨가 옮겨 붙으면서 이중 1대가 전소됐다.

당시 평택 현화중 학생들은 수학여행 둘째날 일정을 마치고 속초에 있는 양양한화리조트로 향하던 중이었다.

애초 불은 선발대로 숙소로 출발한 버스 4대 중 가장 마지막에 뒤따르던 버스 1대에만 붙었지만, 바람을 타고 앞서 가던 3대에 옮겨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학생들은 교사들의 인솔에 따라 긴급 대피하면서 화를 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은 숙소에 둔 짐도 제대로 빼지 못한 채 불이 붙지 않은 나머지 버스 3대에 옮겨 타 귀가 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 과정에서 학생들은 숙소에 둔 짐도 제대로 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시각 현재 학생 199명 모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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