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덕환이 ‘기억록’의 새 기록자로 나선다.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해방,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100인의 인물을 이 시대 대표 셀럽 100인이 ‘기록자’로 출연하여 매주 새로운 인물을 다양하게 조명하는 3분 캠페인 다큐 프로그램이다. 15일부터 일주일간 방송되는 ‘1919-2019, 기억록’에서는 배우 류덕환이 투쟁하는 평화주의자 함석헌의 기록자로 나선다.
기독교인이자 사상가였던 함석헌은 억압의 시대를 저항한 민중운동가였다. 국가 권력에 저항했던 민중들을 ‘씨ᄋᆞᆯ’이라 표현하며 씨ᄋᆞᆯ이 주인인 시대를 만들기 위해 민중들을 억압하는 모든 것들과 끊임없이 싸웠다.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았던 함석헌은 마지막까지 국가폭력에 반대했고 권위에 맞섰으며, 독재에 저항했다.
함석헌의 삶을 기록한 류덕환은 “함석헌 선생님처럼 투쟁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을까”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선생님을 끊임없이 기억하고 알리는 일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금 느끼는 감사함 또한 세월이 지나도 꾸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3분 캠페인 다큐 ‘1919-2019, 기억록’은 MBC에서 수시 방송되며, 류덕환의 기억록은 15일부터 일주일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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