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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ㆍ주민 상생… 수원 치매안심마을 1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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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ㆍ주민 상생… 수원 치매안심마을 1호 들어선다

입력
2019.04.25 15:23
수정
2019.04.25 20:5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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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구 지동에 조성 본격화

수원시는 25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 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치매안심마을 1호’ 현판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25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 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치매안심마을 1호’ 현판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치매안심마을’ 1호가 들어선다.

25일 수원시와 팔달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팔달구 지동행정복지센터에서 현판식을 열고, ‘치매안심마을’ 사업 본격화에 착수했다.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등이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안전한 상생 마을 조성에 나서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첫 번째 치매안심마을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지동엔 저소득 취약계층과 홀몸 어르신 비중이 높다. 실제 현재 1만4,594명의 전체 지동 인구 가운데 60세 이상은 3,098명으로 26.7%에 달한다. 이는 시의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인 60세 이상 인구 비율 가운데선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지동의 치매환자 발생 가능성도 높은 셈이다.

시에선 먼저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 등과 협의,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시 검진이 가능한 장소도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지동 지역의 60세 이상 거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도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치매 증상이 보일 경우엔 인지기능별로 △정상군 △저하군 △치매환자군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치료한다. 아울러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등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돌보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파트너’ 양성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은 가족은 물론 지역주민과 각 기관들이 참여한 새로운 형태의 치매관리 사업”이라며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치매환자와 그들의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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