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여진구-방민아-홍종현의 2차 티저가 전격 공개됐다.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 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가 펼치는, SF인 ‘척’하는 요망한 로맨틱 멜로다.
사랑을 쏟기 위해 탄생된 그이, 사랑을 불신하는 그녀, 사랑을 놓치고 후회하는 그놈의 ‘판타스틱 러브 스토리’를 담는다.
이와 관련 지난 24일 ‘절대그이’ 여진구-방민아-홍종현의 극 중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는 2차 티저 영상이 선보여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고처럼 일어난 ‘찰나의 입맞춤’으로 눈을 뜬 정체불명의 ‘완벽한 그이’가 때로는 따뜻하면서도 달콤하게, 때로는 박력 넘치면서도 든든한 모습으로, 오직 내 여자친구만을 위한 사랑을 쏟아내는 스펙터클한 사랑을 펼쳐낸다.
먼저 제로나인(여진구)과 엄다다(방민아)는 특수촬영 분장실 구석에서 사고처럼 ‘짧은 KISS’를 나눴다. 그 순간, ‘그녀가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라는 자막이 깜빡이다
‘그녀가 내 프로그램 속에 접속했다’라는 문구로 바뀌며, 제로나인의 감겼던 눈이 번쩍 떠진 것. 그리고 제로나인은 쏟아지는 폭우 속에 서 있던 엄다다를 찾아가 우산을 씌워주며 “안녕, 내 여자친구”라는 인사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황당했던 엄다다는 심지어 제로나인이 ‘사람’이 아닌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어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다가오는 제로나인을 향해 “이 세상엔, 사랑 그딴 건 없어요”라고 단호히 응수했다. 특히 엄다다는 마왕준(홍종현)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제로나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뭐든 주고 싶은 게 당연한 거잖아”라고 고백하며, 엄다다를 향해 달려가고, 악당을 처치하고, 빗물을 온몸으로 막아주고, 어깨를 빌려줬다.
뒤이어 “여자친구, 나 연인용 로봇이야”라고 낮게 읊조리던 제로나인은 엄다다를 와락 끌어안고 코끝을 마주하며 뜨거운 눈빛을 보냈다. 게다가 제로나인이 엄다다를 향해 “혼자 잘 거야?”라며 속삭이자, 얼굴이 빨개진 엄다다가 바락바락 화를 폭발하면서, 달콤하면서도 독특하고 짜릿하면서도 폭소를 터트리게 만드는 ‘SF인 척하는 요망한 로맨틱 코미디’의 도래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사랑에 대하여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진솔하게 묻는 드라마, ‘절대그이’를 위해 여진구-방민아-홍종현은 유례없는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라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캐릭터, 한 번도 본 적 없는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절대그이’는 다음 달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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