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이재윤이 깜짝 헤어스타일 변신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는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지환, 경수진, 송원석, 박세완, 이재윤, 한재석, 윤지민을 비롯해 장용우 감독이 참석했다.
‘조선생존기’에서 이재윤은 젊은 여성을 살해하는 취미를 가진 이중적인 면모의 국제변호사이자 이혜진(경수진)의 약혼남 정가익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이재윤은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 “예전부터 감독님과 작품을 다시 같이 하고 싶었다. 그런데 대본을 다시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본도, 시놉도 보지 않은 채 출연하게 됐다”며 장용우 감독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 짧은 삭발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킨 이재윤은 깜짝 변신의 이유에 대해 “저도 이렇게 머리를 자를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며 “정가익이라는 인물이 조선으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인물을 만난다. 그 인물을 만나면서 새로운 사람으로 재탄생하는데, 새로운 인물로서 다른 사람들과 대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계속 말을 이어가려던 이재윤은 곧 “스포가 될 것 같아 어디까지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을 중단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이다. ‘조선생존기’는 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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