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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서지현, “내가 꽃뱀이라더라” 어이없는 루머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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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서지현, “내가 꽃뱀이라더라” 어이없는 루머에 웃음

입력
2019.06.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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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의 기폭제 서지현 검사가 ‘거리의 만찬’에 출연한다.

오는 7일 방송될 ‘나는 고발한다’ 2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지부장과 함께 미투 운동의 기폭제가 된 서지현 검사가 출연한다.

지난주, 공익제보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온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함께 분노한 ‘거리의 만찬’ MC들. 과연 공익제보 이후 돌아간 조직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018년 1월, 서지현 검사는 당시 8년 전인 2010년 10월 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당한 성추행을 세상 밖으로 폭로했고, 그로인해 대한민국에는 ‘미투’ 바람이 불었다. 많은 성범죄 피해 여성들에게 용기를 준 그가 ‘거리의 만찬’을 찾았다.

폭로 이전 서지현 검사는 검찰청의 ‘핵인싸’였다고 한다. 서지현 검사의 사무실을 안 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의 사무실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폭로 이후 서지현 검사를 향한 루머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렇게 친했던 동료들마저 거짓된 진술로 등을 돌렸다. 이에 서지현 검사는 “동료들에 대한 배신감에 앓아 눕기까지 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서지현 검사는 폭로 이후 자신을 둘러싼 많은 루머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중 “서지현이 평소에 꽃뱀이었다”는 루머가 제일 어이없었다며 출연자들 모두 황당해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여전히 수많은 루머들에 둘러싸여 홀로 힘겹게 싸워오고 있었다.

한편“할 말 있는 당신”과 함께하는 ‘거리의 만찬’ ‘나는 고발한다’ 2부는 오는 6월 7일(금)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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