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녹두꽃’ 노행하, 일본군 고문에도 흔들리지 않는 의지+신념 ‘눈길’
알림

‘녹두꽃’ 노행하, 일본군 고문에도 흔들리지 않는 의지+신념 ‘눈길’

입력
2019.06.16 11:00
0 0
‘녹두꽃’ 노행하의 연기가 화제다. SBS 방송 캡처
‘녹두꽃’ 노행하의 연기가 화제다. SBS 방송 캡처

노행하가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존재감을 발했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이번 주 방송에서 버들(노행하)은 우리 백성을 괴롭히는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 여기서 죽어도 전봉준 장군이 뭐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강(조정석)의 말에 버들은 기다렸다는 듯 “당연허제. 우린 의병이잖애.”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필사적으로 싸우던 이들의 노력이 물거품이라도 되듯, 끝내 범궐한 일본 그리고 그에 항복한 고종을 본 버들 일행은 좌절했다. 이어 이하응을 만나러 가던 버들 일행은 천우협에 미행을 당했고, 눈치채자마자 골목으로 유인했다.

몇 번을 겨룬 끝에 천우협 무사들은 도망갔지만 함께 사라져버린 버들이다. 그 사이 마취제로 납치당해 다케다의 앞에 끌려가고 만 버들은 전봉준이 보냈냐는 질문에 “느덜 싹 때려잡으라고 이순신 장군이 보냈구먼”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적으라는 요구에도 글을 모른다며 버텼다.

이처럼 버들은 어린 나이부터 부모를 여의고 동학군의 저격수로 활동했던 만큼 잔혹한 고문에도 불구하고 ‘정의’와 ‘좋은 세상’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절대 꺾지 않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끝을 모르고 날뛰는 다케다의 행보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