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있어 외적 아름다움만이 강조되던 것은 과거의 이야기다. 이제는 많은 여성들이 외면의 아름다움보다 내면의 아름다움, 지적 성숙을 열망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예로부터 ‘지∙덕∙체’를 겸비한 재원들을 선발해 왔던 미스코리아 대회 역시 이러한 시대상에 발맞춘 ‘미인’을 배출하고자 각종 교육 과정을 실시, 본선 진출자들의 지적 소양 증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3일, ‘호텔 마리나베이서울과 함께 하는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이하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진출자 49명이 경기 김포 마리나베이서울 호텔에서 4주간의 합숙 일정에 돌입했다.
설렘과 긴장 속에 본격적인 합숙을 시작한 본선 진출자들은 14일과 16일, 서술형 과제 테스트 및 주제 토론회, 소양교육 등을 진행하며 지적 소양을 쌓았다.
먼저 14일 서술형 과제 테스트와 주제 토론회에서는 남성 혐오, 여성 혐오 등의 사회 현상을 비롯해 최근 화두에 올랐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들이 주어졌다. 본선 진출자들은 적극적인 자세와 재기 발랄한 시각으로 각자의 생각을 나누며 지성미를 유감없이 뽐냈다.
16일에는 소양교육 강의가 진행됐다. SENTOS 박보영 강사를 초청해 진행된 이날 강의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진행된 강의를 통해 본선 진출자들은 자신의 내면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지적 소양 증진 프로그램은 ‘2019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들의 내면의 미와 진정한 가치를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합숙을 거듭하며 더욱 빛날 이들의 진짜 ‘아름다움’이 기대된다.
한편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공식 SNS(인스타그램)와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1차 인기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정오부터 오는 20일 정오까지 본선 진출자의 사진 및 영상이 기록하는 ‘좋아요’ 및 조회수를 합산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주인공에게는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1차 통과자 심사를 통과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일보와 한국일보E&B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일보E&B가 주관하는 ‘호텔 마리나베이서울과 함께 하는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다음달 1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사진 | 미스코리아 운영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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