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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드라마틱한 감성, 역동성을 품은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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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드라마틱한 감성, 역동성을 품은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

입력
2019.06.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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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은 역동적 올라운더다.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은 역동적 올라운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4도어 쿠페의 시작이자 현재라 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CLS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 성능,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감성을 품은 존재로서 데뷔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2019년,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CLS는 시대가 달라진 만큼 꾸준한 발전과 변화를 이뤄왔고, 그 최신작이라 할 수 있는 더 뉴 CLS가 국내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연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은 어떤 가치와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을까?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은 4도어 쿠페의 감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은 4,990mm의 길고 매력적인 전장에 1,890mm와 1,430mm의 전폭 및 전고를 갖춰 날렵하면서도 공격적인 존재의 감성을 드러낸다. 휠베이스 또한 2,940mm로 여유로운 실루엣을 선사한다. 참고로 고성능 엔진, AWD 시스템 및 다양한 기능 등을 더하며 2,010kg의 공차 중량을 갖췄다.

매력적인 4도어 쿠페의 감성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화려하고 또 호화스럽다. 긴 전장과 넓은 전폭은 물론이고 낮은 전고를 통해 매력적인 4도어 쿠페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의 전면 디자인은 하단으로 갈수록 더욱 넓고 대담하게 그려진 프론트 그릴과 삼각형 실루엣을 더한 헤드라이트는 물론 AMG 라인 패키지를 더해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참고로 멀티빔 LED 헤드 램프로 시야 또한 더욱 넓게 확보했다.

측면의 디자인은 초대 CLS부터 이어진 날렵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뽐낸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은 아치형으로 그려진 벨트라인과 보닛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이어지는 실루엣을 더해 역동성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메르세데스-벤츠 고유의 도어 라인을 더해 그 만족감을 높인다.

후면은 보는 눈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사실이다. 제법 와이드한 감성이 담긴 후면 디자인과 역 사다리 꼴로 구성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했다. 특히 크리스탈-룩의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해 후면 디자인의 입체감을 더욱 강조하고 듀얼 머플러 팁을 더해 보다 넓게 연출했다.

감성을 자극하는 존재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의 실내 공간은 메르데세스-벤츠의 고급스러운 감성이 돋보이는 대시보드와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다양한 정보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감성과 기술의 조화를 과시한다.

곡선을 담아 고급스럽고 또 여유롭게 그려진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를 적용했으며 대시보드 양끝과 중앙에는 제트기의 터빈을 닮은 에어 벤트를 더하고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상단을 하나로 잇는 거대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했다. 또한 64개의 컬러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라이팅이 더해져 실내 공간을 채운다.

화려한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현된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단순히 시각적인 만족감은 물론이고 우수한 한글화 및 다양한 편의 및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에게 우수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특히 리모트 컨트롤 패널의 조작감이 더욱 향상되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하는 매력이 더욱 커졌다.

4도어 쿠페의 숙명은 바로 비좁은 공간에 있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의 실내 공간은 다소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휠베이스는 상당히 긴 편이지만 루프 라인 및 레그룸이 다소 협소해 1열 공간과 2열 공간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스포츠 성향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운전자에게는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제공하는데에는 부족함이 없고, 2열 공간도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충분히 패밀리 세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 ‘필요 충분’의 조건을 충족한 모습이다. 또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은 탑승자 모두에게 듣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적재 공간도 다소 아쉽지만 차량의 체격, 형태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준수한 모습이다. 특히 적재 공간의 높이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길이 자체가 긴 편이기 때문에 제법 길이가 긴 짐도 쉽게 적재할 수 있어 활용성 부분에서는 제법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출력과 효율의 공존을 이뤄내다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의 보닛 아래에는 성능과 효율성의 공존을 이뤄낸 매력적인 파워트레인이 자리한다.

최고 출력 340마력과 71.4kg.m의 토크를 내는 직렬 6기통 3.0L 터보 디젤 엔진을 심장으로 품고 아홉 개의 기어 비를 갖춘 9G-트로닉과 4Matic을 통해 네 바퀴로 출력을 전달한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단 5.0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탁월한 힘을 자랑한다.

그리고 이러한 구성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은 복합 기준 12.5km/L의 효율성(도심 11.3km/L 고속 14.4km/L)으로 우수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호화스러운 고성능 4도어 쿠페의 존재감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의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시트에 몸을 맡겼다. 가장 먼저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공간과 그리고 AMG 라인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대량의 카본파이버 및 AMG 로고를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기본적인 드라이빙 포지션 및 시야는 준수했지만 차량의 형태 때문인지 후방의 시야는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340마력과 71.4kg.m의 토크는 수치로도 상당히 대단하고 또 만족스러운 수치지만 실제 주행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더욱 크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의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다소 와일드한 느낌의 가솔린 엔진이라 느낄 정도로 매끄럽고 날렵한 질감과 반응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앞서 말한 것처럼 풍부한 출력을 네 바퀴로 토하게 되니 출력의 우위와 두터운 토크 덕에 아스팔트 위를 마음껏 달릴 수 있다는 점 또한 빠지지 않는 매력일 것이다. 덕분에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과 달리는 동안 발진, 추월 가속 그리고 고속 영역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속도 영역에서도 아쉬움이 없었다.

여기에 9G-트로닉의 가치도 상당하다. 실제 9G-트로닉은 주행 상황에서 변속기의 존재, 혹은 개입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반응하여 운전자로 하여금 그 존재 자체를 잊게 만들 정도다. 덕분에 시승을 하는 내내 기어 노브를 따로 조작하거나 변속기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없었다.

차량의 움직임은 고급스러움을 기반으로 하지만 초대 CLS가 그랬던 것처럼 확연히 ‘스포티한 성향’을 숨기지 않는다. 사실 메르세데스-벤츠 CLS라는 차량은 과거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중에서도 제법 스포티한 존재로 평가 받았다. 덕분에 세련미와 고급스러움 그리고 젊은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존재였다.

그렇기에 이번의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 역시 이러한 감성을 고스란히 이어간다. 실제 시승을 하는 과정에서도 서스펜션 시스템과 매력적인 시트를 통해 소음과 충격 자체는 충분히 억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노면에 대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며 운전자를 긴장시키고, 또 주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이었다.

한편 시승을 하며 자유로를 달려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CLS 400d 4Matic AMG 라인은 총 36분의 시간 동안 평균 84km/h의 속도로 총 51km를 달려 리터 당 23.2km에 이르는 우수한 결과를 뽐내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젤 파워트레인이 얼마나 완숙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좋은점: 유려한 디자인, 우수한 주행 성능

아쉬운점: 경쟁력이 부족한 2열 공간, 그리고 다소 단단한 감성

스포티한 올라운더,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은 말 그대로 매력적인 올라운더였다. 특히 올라운더로서 더욱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감성을 과시하는 건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었다. 다만 주행에서 조금 더 여유를 부리는 쪽이 더 큰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어,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AMG 라인이 아닌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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