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생으로 91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9번째 시집 ‘정선’에 ‘정선역’ ‘동강할미꽃’ ‘조양강’ 등 고향을 노래한 60여 편의 시를 책에 담았다. 모두가 꿈꾸는 그곳, 기억 속의 고향을 그린 것이다..
곤드레, 아라리, 여량, 구절리, 운탄고도, 아우라지, 용마소, 수리취떡, 용소 등 작가의 기억 속에 간직된 고향은 은은한 기억으로 고향을 떠난 이들에게 순수했던 유년시절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시인은 "고향은 내 기억 속에 있다. 보고 싶은 사람은 떠나고 할 말은 많아도 운을 떼지 못하는 아버지 무덤이 있는 동네, 늘 빚진 마음을 조금이나마 갚는 심정으로 이 시들을 썼다. 나를 기억해주는 고향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인의 작품으로는 '이제 아내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 '순수의시대' '연애소설' '늦은 인사' '천사들의 나라' '봄날의 서재' 등이 있으며 시와시학 작품상, 젊은 시인상, 한국시협상 등을 수상했다. 달아실출판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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