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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52.4%로 상승… 남북미 DMZ 회동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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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52.4%로 상승… 남북미 DMZ 회동 효과

입력
2019.07.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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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월 만에 최고치… 민주 42.1%, 한국 28.2%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5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도 2주 연속 40%대를 이어갔다. 남북미 비무장지대(DMZ) 회동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2.4%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1월 2주차(53.7%) 조사 이후 7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부정 평가는 42.5%로 전주보다 5.1%포인트 하락했다.

큰 폭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비무장지대(DMZ) 회동으로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별 조사를 분석해보면, 남북미 정상회동 전인 지난달 28일에는 지지율이 47.4%였지만, 이달 1일 49.6%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오른 42.1%로 1위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2.4%포인트 하락한 28.2%로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이는 2월 3주차(26.8%)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정의당은 지난주(7.6%)와 비슷한 7.5%의 지지율을 보였고,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오른 4.9%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도 0.5%포인트 오른 2.2%였다.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45.5%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국제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수출입 규제 등 경제보복으로 맞대응 해야 한다는 응답은 24.4%, 일부 양보해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은 22%로 조사됐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자세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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