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승환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곧 있을 고소인 조사를 위해, 변호사께서 보내주신 범죄일람표를 보며 그들이 뱉어놓은 토악질 나는 글들을 복기 중"이라는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이승환은 "나와 나의 지인들, 나의 드림팩토리, 나의 팬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야만적이고 극악스러운 글들이 쏟아져 쌓여진 쓰레기 더미들을 보고 있으려니 흐릿하고 먹먹한 우울함과 더불어 명징한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쓰레기는 덮어두는 게 아니고 치우는 것이라는 걸요"라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2일 이승환은 법률대리인 김용민 변호사를 통해 서울강동경찰서에 악플러 50명을 고소했다. 악플러들은 이승환과 팬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적인 발언들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승환 측은 "관용을 베풀지 않고 엄벌에 처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고, 향후에도 무관용원칙을 고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승환은 다시 한번 "쓰레기는 덮어두는 게 아니고 치우는 것"이라며 악플러들을 향한 강경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이승환은 활발한 음악 및 공연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9시간 30분이 넘는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고, 오는 10월 15일 발매를 목표로 정규 12집도 준비 중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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