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24일 정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올해 최대의 인원이 참석했다. 이날 간간히 비가 내렸지만 제1397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 700여명이 모여 일본 정부의 진실한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아베 정부는 사죄하라’ ‘경제보복 규탄한다’ ‘NO Japan For Future’ 등 소녀상 주위를 둘러싼 참가자들의 손에 든 피켓에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다양한 메시지가 적혀 있어 악화일로의 한일 관계를 반영했다.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8일 첫 집회 이후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마다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성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학생들, 평화단체, 종교계 등 일반 시민들이 시위를 기획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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