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명물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해상케이블카가 다음달 6일 개통을 앞두고 종합시운전에 들어가는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20일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목포해상케이블카 전구간에 걸쳐 메인로프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종합시운전에 들어갔다. 메인로프는 지난 5월 마지막 설치과정에서 미세한 풀림현상이 발생해 재시공되면서 공기가 연장됐다.
이번 종합시운전은 승객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진행된다. 탑승용 캐빈을 달기 전은 물론 승객을 태웠을 때를 감안해 모래 등을 싣고 캐빈의 안전성 여부 등을 점검한다. 이어 오는 23일 교통안전공사로부터 준공검사를 받고 나면 시승식 등을 거쳐 다음달 6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공사와 별개로 주차장 2개소와 유달산 소로를 완료했으며, 준공 후 시의회 동의를 얻어 목포해상케이블카㈜와 운영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해상 0.82㎞, 육상 2.41㎞ 등 총 총 연장 3.23㎞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
승강장 3개소 모두 승ㆍ하차가 가능하고 목포 원도심, 유달산 기암괴석, 다도해, 항구 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새천년건설은 해상을 건너는 최대 높이가 해발 155m에 이르러 국내 어느 케이블카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스릴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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