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지만(28ㆍ탬파베이)이 추격의 시즌 17호 홈런과 2루타, 쐐기 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역전승의 물꼬를 텄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과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0-4로 끌려가던 4회 1사 1ㆍ3루에서 비거리 123m 짜리 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18일 LA 다저스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지난해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10개)을 훌쩍 넘어 벌써 17호포다. 비거리는 123m로 측정됐다. 시즌 타점도 61개로 늘렸다.
최지만은 또 6-4로 전세를 뒤집은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수비 시프트를 뚫고 우익 선상 2루타를 쳤다. 이어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2루타 때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8로 약간 올랐다.
탬파베이는 7-4로 이겨 클리블랜드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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