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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코스튬 파티… ‘아기 상어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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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코스튬 파티… ‘아기 상어 류현진’

입력
2019.09.27 13:56
수정
2019.09.27 17:4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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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LA 다저스 류현진(가운데)이 ‘아기 상어’로 분장한 뒤 샌프란시스코 원정길에 오르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김용일 트레이너, 오른쪽은 이종민 통역. LA 다저스 트위터 캡처
27일(한국시간) LA 다저스 류현진(가운데)이 ‘아기 상어’로 분장한 뒤 샌프란시스코 원정길에 오르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김용일 트레이너, 오른쪽은 이종민 통역. LA 다저스 트위터 캡처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32)이 상어 분장을 한 채 동요 ‘아기 상어’ 멜로디에 맞춰 율동을 펼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 선수단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홈경기를 끝낸 뒤, 각자 코스튬 복장으로 갈아입고 원정길에 나섰다. 다저스 구단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원정에 앞서 클럽하우스에서 신인들에게 장난스러운 복장을 입히는 신인 신고식 대신 선수단 전체가 분장하는 코스튬 파티를 진행했다.

류현진은 김용일 트레이너, 이종민 통역과 함께 파란 상어 복장을 하고 나타나 ‘아기 상어(Baby shark)’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이후 이 복장 그대로 공항까지 이동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기상어’는 올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전 덕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즌 중 워싱턴으로 이적한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32)가 6월부터 타석 등장곡을 ‘아기상어’로 바꾸면서 타격이 살아났다. 덩달아 팀 분위기까지 살아났고, 워싱턴의 와일드카드 진출로 이어졌다. 이에 관중들은 경기장에서 ‘아기 상어’ 율동을 따라 하는 것은 물론, 선수단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클럽하우스 파티에서 이 노래를 틀어 놓고 기쁨을 만끽했다. LA타임스의 호르헤 카스틸로 기자도 류현진의 아기 상어 복장을 놓고 “워싱턴 내셔널스가 언짢아하겠다”고 적었다. ‘내셔널스의 대표곡을 침해했다’고 장난스럽게 표현한 것이다.

코스튬을 입고 비행기 앞에 선 LA 다저스 선수단.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캡처
코스튬을 입고 비행기 앞에 선 LA 다저스 선수단.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캡처

팀 동료들도 다양한 복장과 캐릭터로 분장해 눈길을 끌었다. 만화 ‘드래곤볼’ 캐릭터로 분장한 훌리오 유리아스(23)와 마에다 켄타(31), 영화 ‘그것(It)’의 페니 와이즈로 분장한 더스틴 메이(22),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34)의 유니폼을 입은 코디 벨린저(24) 등 재미있는 복장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선수단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한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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