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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업장 미세먼지 차단 ‘숲속 공장’ 목표량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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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업장 미세먼지 차단 ‘숲속 공장’ 목표량 넘어

입력
2019.09.30 10:17
수정
2019.09.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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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공장사업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경기도 제공
숲속 공장사업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경기도 제공

경기지역 사업장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추진 중인 ‘숲속 공장(Plant in the Forest)’이 목표량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3월부터 추진 중인 ‘숲속 공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중간 점검한 결과, 9월 말 현재 83개 공장에 총 1만4,957그루의 나무가 식재돼 올해 목표량(1만3,602그루)을 10%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3,039그루를 추가로 심을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량보다 25%가량 많은 총 1만7,996그루가 식재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다음달 말 사업성과에 따라 우수사업장 30개사를 선정, 도지사 표창 및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26일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비롯한 도내 121개 기업과 ‘숲속 공장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에 공기정화 효과가 큰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을 식재하는 사업이다.

도는 2020년에 1만2,000여개 사업소가 유휴부지에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는 한편 2021년부터 도내 모든 사업장이 ‘1사1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장에 조성된 ‘나무쉼터’ 공원은 주변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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