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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더니… 파주서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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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더니… 파주서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입력
2019.10.02 08:22
수정
2019.10.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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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000여마리 추가 살처분 예정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1일 경기 의정부시 자금동에서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1일 경기 의정부시 자금동에서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안 잠잠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5일 만에 또다시 확진 사례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전날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경기 파주시 파평면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10번째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모돈 1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가 식욕부진 증상을 나타내자 농장주가 파주시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돼지 2,400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또 반경 3㎞ 내에는 9개 농장에서 돼지 1만2,123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들 돼지 모두 살처분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경기ㆍ인천ㆍ강원 돼지를 대상으로 48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한편 앞서 이날 파주 적성면의 또 다른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발생해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 여부는 오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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