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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나의 소명인 검찰개혁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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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나의 소명인 검찰개혁에 집중할 것”

입력
2019.10.04 09:53
수정
2019.10.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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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출근을 위해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출근을 위해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가족들의 잇따른 검찰 소환조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명인 검찰개혁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장관은 4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미리 준비해온 입장문을 펼치며 “검찰 수사 관련해서는 일체 말씀 드릴 수 없고, 이는 이미 양해를 구한 바 있다”며 “가족들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딸과 아들이 줄줄이 소환조사를 받은 데 이어 전날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일체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정 교수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비공개 소환됐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 시작 7시간 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추가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확한 일시는 정 교수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변호인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가족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 관계없이 검찰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 장관은 “오늘도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며 “특히 당면한 현안이자 내 소명인 검찰개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와 여당의 협의가 있었고, 대통령님의 지시도 있었다”며 “향후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속도감 있게, 과감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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