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ㆍ경기도 경계ㆍ동해안 집중 방역
ASF 역학 관계 43개 농장 이동제한 조치”
강원도가 ‘유(ㅠ)’자형 방역망을 가동,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차단에 나선다.
박재복 강원도 농정국장은 바이러스 유입경로로 예상되는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포천 등 경기도와 경계를 맞댄 시군, 동해안으로 방역대를 나눠 사활을 건 차단방역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군부대 제독 차량 16대를 지원 받고 소독 차량 18대, 연무 차량 5대를 투입, 매일 두 차례씩 방역에 나선다. 박 국장은 “DMZ 접경지 5개 시군에는 헬기를 투입하고 철원과 인제, 양구 민간인통제선 통문 14곳에도 소독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또 원주에서 철원에 이르는 도로에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 40개를 설치해 바이러스를 차단할 계획이다. 예비비 40억원을 들여 동해안을 통한 부유물 등 유입방지대책도 추진한다.
강원도는 특히 위험요인 원천차단을 위해 발생 농가 역학 관련 18개 농장과 발생 농가 출하 도축장 역학 관련 43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등 특별관리 중이다. 16개 시군 184곳에 농장초소를 설치하고 하루 903명을 투입해 관리하고 있다. 이미 소규모 22개 농가에서 681마리를 수매해 도태 처리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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