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보조금 부정수령 의혹을 받았던 서울대 경영대 김모(55) 교수가 해임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난 8월 말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김 교수가 중징계인 해임 처분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 경영대 홈페이지에서는 김 교수에 대한 정보도 삭제됐다.
앞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김 교수가 연구실적을 허위로 보고해 연구성과 보조금을 받아 챙겼다는 제보를 접수, 연구윤리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지난해 12월 경영대 학장 선거에도 출마했던 김 교수는 연구부정 의혹이 제기되자 사퇴했다. 당시 김 교수는 “연구부정 문제가 아니라 건강을 비롯한 일신상 이유 때문”이라며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본보는 해임 처분에 대한 김 교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이날 수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