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디비전, 메르세데스-AMG가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을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AMG-스피드웨이’로 초청했다. 초청에 따라 AMG-스피드웨리를 찾아갔다. 참고로 모터스포츠 취재가 아닌, 브랜드 행사로 AMG-스피드웨이를 올 때마다 참으로 새삼스럽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아예 터전을 잡고 대대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와는 그 존재감이 사뭇 다르지만 국내 모터스포츠의 거점 중 하나이고, 또 국내 최고 및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펼쳐지는 ‘스피드웨이’를 AMG의 서킷으로 꾸며낸 것 또한 큰 의미로 느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임직원들은 메르세데스-AMG 퍼포먼스 드라이브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AMG 모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수 많은, 그리고 다양한 AMG 모델들이 연이어 주행을 펼치고,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과시하며 현장을 찾은 미디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MG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끝난 후,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AMG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다
메르세데스-AMG 퍼포먼스 드라이버의 시작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고급스럽고 단정한 느낌의 정장이 아닌 메르세데스-AMG와 함께 하고 있는 스폰서들과 메르세데스-AMG의 엠블럼이 새겨진 모터스포츠 웨어를 입고 무대에 오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는 밝은 표졍으로 기자들을 환영했다.
이어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오늘 행사의 주인공에 대한 소개를 간략하게 진행했다.
마크 레인 부사장은 AMG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이고,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오늘 행사에서 AMG의 매력과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AMG를 위해 모인 드라이버들
AMG 퍼포먼스 드라이브 현장에서는 국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프로 카레이서들을 만날 수 있었다. 수 많은 미디어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서킷을 비롯해 일반 도로 주행 등의 여러 상황을 위함이었다.
실제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의 최정상이라 할 수 있는 슈퍼레이스에 출전 중인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ASA6000 클래스)와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ASA6000 클래스)와 람보르기니 드라이버로 유명한 황도윤 등이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의 질주
사전에 정해진 조에 따라 준비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가장 먼저 진행된 것은 오늘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와의 서킷 주행에 있었다. 황도윤, 정의철 드라이버에게 차량에 대한 간략한 브리핑와 헬멧 등을 착용한 후 정해진 순서에 따라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에 올랐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는 말 그대로 강력했다. 4도어 쿠페의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V8 4.0L 터보 엔진과 AMG가 다듬은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 4Matic 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강력한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강력한 출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변속기, 그리고 연석을 두려워하지 않는 완성도 높은 하체를 통해 탁월한 움직임을 연출한다. 이러한 하드웨어는 운전자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완성도 높은 AMG의 가치를 드러낸다.
매력적인 점은 하체의 구성에 있다. 드라이빙 모드를 컴포트로 두었을 때에는 연석을 밟고 지나가더라도 큰 충격이나 부담이 없어 그 만족감이 상당했다. 덕분에 강렬한 드라이빙은 물론이고 네 명의 탑승자를 위한 이상적인 ‘GT’의 가치를 드러냈다.
덧붙여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의 실내 공간과 구성, 그리고 가치에 대한 만족감도 상당하다. 네 명의 탑승자의 만족감은 물론이고 2열 공간에 대한 여유를 더해 메르세데스-AMG의 고유 모델 중에서 가장 ‘여유로운 가치’를 명확히 드러내 ‘놀라운 완성도’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AMG에 대한 시간을 보내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와의 주행이 끝난 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관계자들에게 AMG 브랜드와 브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그리고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의 성능과 가치에 대한 설명을 더욱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이후에는 간단한 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미디어 관계자들의 높은 집중력을 유도하기도 했다.
EQ 부스트의 가치를 맛보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메르세데스-AMG가 선보이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바로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를 경험할 수 있던 것이다. 다만 AMG-스피드웨이가 아닌 AMG-스피드웨이 주변의 일반 도로를 달리는 것으로 다소 위험한 환경에서 진행된 점이 아쉬웠다.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는 직렬 6기통 터보 엔진과 EQ부스트로 명명된 전기 모터 시스템을 장착해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한 드라이빙은 물론이고 기술의 진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 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의 전체적인 만족감에 있어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발전이나 기술의 발전은 분명 느낄 수 있었지만, 브랜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는 실내 공간에서 느껴지는 고급감, 그리고 여유로운 승차감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어 약간의 개선을 기대하게 됐다.
확산과 발전을 준비하는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AMG 퍼포먼스 드라이브는 최근 ‘남용’이라고 생각되고 있는 AMG의 ‘양적인 확산’에 대한 우려를 지우는 시간이었다. 분명 이전보다는 AMG의 무게감, 가치가 가벼워졌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지만 AMG 자체를 고성능 디비전이 아닌 ‘또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덧붙여 ‘대중들이 꿈꿀 수 있는 또 하나의 드림카’가 생겼다는 점 또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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