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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자 홍역 지속… “출국 전 예방접종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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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자 홍역 지속… “출국 전 예방접종 해야”

입력
2019.10.21 10:33
수정
2019.10.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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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홍역 예방접종 기준. 질병관리본부 제공
연령별 홍역 예방접종 기준. 질병관리본부 제공

최근 태국 여행으로 인한 홍역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태국 여행 계획이 있다면 예방접종을 하고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총 9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확진자 중 5명은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이며, 나머지 4명은 이들에게 노출된 접촉자다. 이들은 대부분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면역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 유래 홍역 환자는 지난 8월 이후로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달부터 급증했다.

질본은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태국 등 해외 방문 전 MMR(홍역ㆍ볼거리ㆍ풍진 혼합백신)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국내 홍역 확진자 중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20∼30대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2회 예방접종 기록이 없는 등 면역 증거가 없다면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 예방접종을 최소 1회 맞아야 한다.

또한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태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등 홍역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으면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엔 잠복기인 7∼21일 이내에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마스크 착용을 하고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태국은 이달 14일까지 올해 총 4,58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2,495명)보다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질본은 “국내에 홍역 환자가 유입된 후에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홍역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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