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단체로 유일…보건복지부장관상ㆍ질병관리본부장상 등 5관왕 쾌거
대구시가 21일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는 ‘2019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 1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유행한 홍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전국 확산을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점이 평가에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감염병 관리와 대응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는 등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도 호평을 얻었다.
대구시는 감염병의 예방과 교육, 치료, 관리까지 앞서가는 보건행정으로 감염병 관리 분야에서 5관왕에 올랐다. 예방 분야에서는 통계를 기반으로 한 근거 중심의 사업 전략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환자관리 분야에서는 철저한 결핵환자관리로 결핵신환자 발생률을 감소시켜 질병관리본부장상을, 신종감염병 및 생물테러 대비대응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연구 포스터에서 질병관리본부장상을 받았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우수지자체 선정은 그동안 감염병에서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감염병에 대응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정 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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