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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독과점 논란 속 ‘겨울왕국2’ 나흘만에 4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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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독과점 논란 속 ‘겨울왕국2’ 나흘만에 400만명 돌파

입력
2019.11.24 20:22
수정
2019.12.0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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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겨울왕국2’가 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흥행과 함께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도 더욱 불이 붙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겨울왕국2’는 관객 403만2,245명을 기록했다. 앞서 토요일이었던 23일 하루에만 관람객이 166만1,965명에 달해 이미 누적 관객수가 290만 2,376명으로 집계됐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렸다. 2014년 영화 삽입곡 ‘렛잇고(Let It Go)’ 열풍을 일으킨 ‘겨울왕국’이 5년 만에 내놓은 속편이다. 전편 역시 관객 1,000만 명을 동원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스크린 독과점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의 당일 상영점유율은 63%였다. 전국 영화관에서 10회 영화를 상영할 때 최소 6번은 ‘겨울왕국’을 틀었다는 얘기다.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해도 특정 영화의 몰아주기식 상영은 영화 생태계를 무너뜨린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해소를 위한 영화인 대책위원회(반독과점 영대위)’는 22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객들은 손님이 많이 찾는 영화에 스크린을 많이 배정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며 “그것이 불공정한 시장이라는 걸 모르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반독과점 영대위는 또 “영화 다양성 증진과 독과점 해소는 법과 정책으로 풀어야 한다”며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는 한시라도 빨리 ‘영화 및 비디오물의 증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실질적 정책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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