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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주한미군 감축계획 알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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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주한미군 감축계획 알지 못해”

입력
2019.11.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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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 태평양사령관. AP 연합뉴스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 태평양사령관. AP 연합뉴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ㆍ태평양 사령관은 23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 관련해 "나는 병력을 감축하는 어떠한 계획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해 미국 국방부가 부인한 내용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이날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누구도 나에게 병력을 감축하는 계획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또 "한국과의 '군 대 군' 관계는 계속 성공적이다. 나는 지난주에 한국에 다녀왔다"며 "우리는 늘 해오던 동맹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나는 '군 대 군' 관계에 대해 꽤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 연기 결정에 대해선 외교적 과정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는 차원에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MCM) 회의에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과 참석한 바 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이날 국제안보포럼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임박한 위협”이라며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북한의 위협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주한미군의 즉각적인 대응 체제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1일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며 “언론에서 과장되거나 부정확하고 거짓된 기사를 매일 본다”면서 부인한 바 있다. 그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군을 철수한다는 위협이 있을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이것으로 동맹을 위협하지 않는다. 이것은 협상이다”고 강조했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주한미군 감축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지난주 한국 방문 중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헌신을 거듭 표명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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