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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약자 위해 ‘장애물 없는 여행지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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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약자 위해 ‘장애물 없는 여행지도’ 만들어요”

입력
2019.11.29 16:39
수정
2019.11.29 17:3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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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원들이 지난 28일 대전 중고 위즈온협동조합에서 무장애 여행지도 만들기를 위해 회의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원들이 지난 28일 대전 중고 위즈온협동조합에서 무장애 여행지도 만들기를 위해 회의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직접 휠체어에 타보니 아주 작은 문턱도 넘기 쉽지 않더라고요. 이동 약자들을 배려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직접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 약자의 여행 체험을 해본 노지수(27)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주임이 힘줘 말했다.

소진공이 ‘위즈온협동조합’과 손잡고 이동 약자를 위한 ‘무(無)장애 여행지도’를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위즈온협동조합은 시청각ㆍ중증지체 장애인 등을 위한 정보통신(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소진공은 먼저 본사가 있는 대전광역시의 문화시설 관광코스 지도부터 제작하기로 했다. 아름다운 지역 경관을 구경할 수 있으면서도 이동 경로에 문턱 같은 장애물이 없는 여행 코스를 선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소진공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소진공은 공단 직원, 위즈온협동조합, 휠체어 장애인으로 구성된 조사 팀을 구성해 지난 27일부터 대전 지역 문화시설과 관광정보를 찾아 다니며 최적의 여행코스 정보를 수집 중이다. 소진공은 대전을 시작으로 이동 약자들을 위한 전국 각지 지도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작은 관심과 배려로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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