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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어린이집 성추행 의혹’ 일파만파…가해자 처벌 국민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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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어린이집 성추행 의혹’ 일파만파…가해자 처벌 국민 청원 등장

입력
2019.12.01 14:57
0 5

 피해 여아 “어린이집 또래 남아에게 성추행 당했다” 호소 

 가해자 측 “피해자 주장 과장…법적 대응”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성남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또래 아동 상습 성추행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도 등장했다.

이른바 ‘성남 어린이집 성추행’ 사건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와 수면 위로 드러났다. 피해자의 부모라고 밝힌 글쓴이는 ‘딸 아이가 성남 모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제목의 글에서 “5세 딸 아이가 지난 4일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제게 털어놨다”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피해자 여아는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또래 남아로부터 신체 주요부위에 대한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 이 같은 사건은 교사가 있는 어린이집 내에서도 벌어졌다는 것이 피해자 측의 주장이다. 글쓴이는 병원에서 신체 주요 부위에 염증이 생겼다는 소견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딸 키우는 부모로서 치가 떨린다”(ko****), “이런 일이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ti****), “방관한 어린이집 교사들도 문제다”(혼****)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1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사연이 등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피해자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이날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해당 사건의 전말을 알렸다. 청원인은 글에서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제 딸이 진술했던 장소와 상황 등 모든 정황이 아이의 진술과 똑같이 그대로 찍혀있는 것을 원장, 담임 두 명, CCTV 관리자, 저희 부부가 한자리에 모여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 사건의 가해자 부모, 가해자 아이, 가해자와 동참해 피해자를 둘러싼 3명의 아이들, 아이의 고통을 무시해버리고 무마하려 한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을 반드시 처벌해 달라”면서 “아동 인권에 관련된 처벌의 수위를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 측 부모는 “문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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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0 / 250
  • 끝까지 2019.12.02 03:22 신고
    피해자 부모가 올린 청원에 동의해주세요...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GMFg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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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앞에등불 2019.12.02 02:38 신고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네요. 잔혹한 공산주의정권이 과연 일반국민들의 아우성을 듣고 반응할지 의문입니다. 세월호처럼 이용가치가있으면 모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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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하다 2019.12.02 09:28 신고
      당신한테 답글 달려고 한국일보 가입했음. 정신차리세요? 어디서 이런 기사에 그따위 댓글을 달아요? 공산주의 정권에서 살고있으면 당신이 이런댓글 달고도 무사할것같아? 그리고 그 더러운 입으로 세월호 입에 담지마세요. 당신은 진짜 악마같은 사람입니다.
    • 정신좀차려 2019.12.02 07:04 신고
      해당 사건을 정치권이랑 엮는다고..? 아 제발좀 XX 작작 지껄이자
  • 기리기리 2019.12.02 11:38 신고
    ㄷㄷ 저래놓고 가해자 부모 ㅋㅋㅋ 뭐 자기 아이를 범죄자 취급하지말라고 ??
    그럼 뭐 애가 집에서 부모한테 성적학대를 당하겟어요 ?? 아이가 그 끔찍한 일을당해서 정확히 기억해서 ..말해주는데 CCTV 성적학대 가 안나왓지만 ..둘러쌓아가지고 ..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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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봉이 2019.12.02 07:06 신고
    성추행이지 성폭행이랑 다른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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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yy 2019.12.02 11:24 신고
      하지만 이건은 추행을 넘어선 폭행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대한민국 2019.12.02 09:08 신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타깝습니다.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형량이 틀린건 맞습니다.
  • 12366416 2019.12.02 07:05 신고

    한국 럭비 선수들, 96년 만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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