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토쇼에 참가한 폭스바겐이 새로운 ID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폭스바겐 ID 스페이스 비전 콘셉트(ID SPACE VIZZION Concept)는 지금까지 공개됐던 ID 콘셉트 시리즈 중에서 가장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존재감을 과시한다.
폭스바겐은 ID 스페이스 비전 콘셉트를 고성능 GT의 여유와 SUV의 넉넉함을 조화시켰다며 차량의 정체성을 정의했다.
ID 스페이스 비전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의 모듈형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구체적인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4,960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1,897mm와 1,530mm의 전폭과 전고를 통해 여유로운 공간을 제시한다.
차량의 디자인은 선명한 투톤의 실루엣이 돋보인다. 프론트 엔드와 차체의 측면은 모두 하얀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ID 콘셉트 특유의 세련되면서도 입체적인 라이팅 유닛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보닛부터 루프, 그리고 후면에 더해진 고광택의 검은색은 색채의 대비를 통해 차량의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참고로 루프는 글래스 루프로 제작되어 실내 공간의 세련미를 한층 강조한다.
실내 공간은 미래적인 감성이 담긴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와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주행에 대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계기판이 자리한다. 여기에 터치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반영한 스티어링 휠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균형감은 물론이고 공간의 여유를 더한 ID 스페이스 비전 콘셉트에는 사과 주스를 만들고 남은 유기물을 실내 소재로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그리고 더욱 환경적인 차량 생산에 대한 가치를 제공한다.
긴 전장으로 연출된 여유로운 2열 공간은 고급스럽고 섬세하게 다듬어진 시트를 통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건 물론이고 색채의 대비를 통해 시각적인 매력을 한층 끌어 올렸다.
폭스바겐 ID 스페이스 비전 콘셉트의 2열 시트 뒤쪽에는 586L의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핸즈 프리 게이트를 통해 많은 짐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도 손쉽게 테일 게이트를 열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센서가 아닌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운전자의 상태’를 더욱 효과적으로 인지해 그 만족감이 높다.
끝으로 폭스바겐 ID 스페이스 비전 콘셉트는 후륜에 275마력의 전기 모터와 101마력의 코엑시얼 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시스템 합산 335마력의 걸출한 출력을 자랑하며 82kWh급 리튬 이온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48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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