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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억의 여자’ 길해연, 99억 돈세탁 꿈꾸는 조여정 조력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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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억의 여자’ 길해연, 99억 돈세탁 꿈꾸는 조여정 조력자 될까

입력
2019.12.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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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해연과 조여정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KBS2 ‘99억의 여자’ 제공
길해연과 조여정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KBS2 ‘99억의 여자’ 제공

길해연이 조여정의 든든한 멘토가 되어줄까.

‘99억의 여자’ 측은 16일 범접할 수 없는 포스의 길해연과 조여정의 모습을 공개했다. 

배우 길해연은 극 중에서 명동사채시장의 전설 장금자 역을 맡았다. 그는 정서연(조여정)에게는 청소 알바를 다니는 저택의 거동이 불편한 옹고집 할머니에 불과하다. 그러나 장금자(길해연)는 정서연이 청소하러 올 때마다 심술궂은 독설을 퍼부으며 상처를 주면서도 자신을 받아주고 무덤덤하게 제 할 일만 하는 정서연을 눈여겨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장금자와 정서연은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품어내는 장금자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눈을 크게 뜨고 그의 말을 경청하는 듯한 정서연의 모습이 둘의 대화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99억을 되찾은 정서연은 무작정 장금자의 집으로 들이닥쳐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고, 그 모습을 본 장금자가 안쓰럽게 여기며 이불을 덮어줬다. 

정서연이 손에 쥔 99억은 김도학(앙현민)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끌어들인 검은 돈으로 밝혀졌으며 김도학 일당이 돈의 행방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돈주인이 돈을 찾고 있다는 상황을 알게 된 정서연은 검은 돈인 99억을 정상적인 돈으로 만들어야 한다. 돈세탁을 위해 명동 사채시장의 전설로 통했던 장금자가 정서연에게 어떤 역할을 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늘 혼자였으며 더 이상 오갈 데도 없는 정서연에게 장금자는 듬직한 멘토이자 유일한 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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