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오정연은 4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새해 목표 중 하나인 악플러 고소를 곧 시행할 예정이다. 수년 간 내 상처는 애써 간과하고 넘겨왔지만, 최근 들어 악플 쓰는 행위가 결과적으로는 악플러 스스로까지 좀먹는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정연은 "건전한 비판과 대비되는 허위사실 유포 댓글, 음해성 댓글, 심각한 조롱 댓글, 성적 희롱 댓글 등이 그 대상이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틈나는 대로 수집하고 처리하려 한다. 악플은 범죄"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에도 오정연은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인터넷 실명제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악플러들에게 법적 대응에 나설 오정연의 행보에 많은 네티즌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오정연은 지난 2006년 KBS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했고, 2015년 프리선언 이후 다양한 방송 및 연기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 이하 오정연의 SNS 글 전문.
새해 목표 중 하나인 악플러 고소를 곧 시행할 예정입니다. 수년 간 '나만 감당하고 참으면 되겠지' 하고 내 상처는 애써 간과하고 넘겨왔지만, 최근 들어 악플 쓰는 행위가 결과적으로는 악플러 스스로까지 좀먹는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기 때문입니다. 건전한 비판과 대비되는 (1) 허위사실 유포 댓글 (2) 음해성 댓글 (3) 심각한 조롱 댓글 (4) 성적 희롱 댓글 등이 그 대상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틈나는 대로 수집하고 처리하려 합니다. 악플은 범죄입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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