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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속도 내는 ‘보수 통합’ 똑같은 이유로 또 헤어질라

입력
2020.01.11 1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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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오른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오른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혁신과통합추진위’를 꾸리면서 중도ㆍ보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판을 뒤흔들 태풍이 될 것”이라는 예상부터 “찻잔 속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다양한 관측이 제기됩니다. 보수 진영 통합 움직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광화문연가 0개

박근혜 없이는 선거할 수 없는 자들과 이제 그만 박근혜를 지우려는 자들, 박근혜 때 총리했던 사람과 박근혜가 원내대표 자리 뺏은 사람. 이들을 용광로에 넣는다고 섞이겠나?

-정치야놀자 ★★★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돼선 안 된다. 국민 다수는 내가 보수인지 진보인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 먹고 살기 힘들 뿐이다. 국민들 굽은 허리만 펴줄 수 있다면 그게 보수든 진보든 상관없다. 힘든 사람들끼리 뭉쳐보겠다고 하니 기대는 가져본다.

-여인싸 ★★

한국당 박빙 지역구와 새보수당 정당투표의 최대 복병으로 ‘안철수’가 다시 등장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그런데, 탄핵은요”

-파마변호사 ★★★★★

보수통합의 목표는 전세 역전이 아니다. 개헌저지선 확보다. 이대로는 수도권이 무너져, 개헌저지선마저 위험하다. 4+1협의체를 통해 좌파연정실험도 끝냈다. 이대로는 힘들다. 보수통합이 필요하다.

-로텐더 리로디드 ★

모든 이별에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해결하지 않고 눈앞의 이익만을 보고 갈등을 봉합했을 때 재결합은 오래가지 않는다. 남녀 사이가 그렇고, 정치도 마찬가지다.

-가짜뉴스공장장 ★★★

진보진영은 사회주의 실현을 위해 혁명 수준의 체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줌도 안 되는 권력을 위해 분열해봤자 남는 것은 궤멸뿐이다. 개헌저지선이라도 막아보겠단 절실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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