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지난주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발족하면서 저희도 동의한 보수중도통합 6대 원칙이 탄생했다”며 “여기에는 새로운보수당이 요구한 내용도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보수당은 황 대표를 향해 보수재건 3원칙(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찬반 책임 면제ㆍ개혁보수 노선 설정ㆍ흡수통합이 아닌 제3의 정당 창당)을 공개 수용하라고 요구해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통합이라는 대의 앞에 스스로를 내려놓고 국민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통합이 정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중도ㆍ보수 대통합을 위한 정당ㆍ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에서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통추위 구성에 합의하며 △대통합의 원칙은 혁신과 통합 △통합은 시대적 가치인 자유와 공정 추구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과 대통합 추구 △세대를 넘어 청년의 마음을 담을 통합 추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통합에 장애가 돼선 안 됨 △대통합 정신을 실천할 새로운 정당 창당 등 6가지 원칙을 마련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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