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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황교안에 “협의 진행된 뒤 만나자” 설 전 통합담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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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황교안에 “협의 진행된 뒤 만나자” 설 전 통합담판 불발

입력
2020.01.21 22:37
수정
2020.01.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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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오른쪽)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오른쪽)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설 전 ‘통합 담판’이 불발됐다.

유 의원은 21일 밤 보도자료를 내 “오늘 황 대표가 양당 의원들을 통해 저에게 조찬회동을 제안했다”며 “양당 간 협의가 갓 시작하려는 시점인 만큼 양당간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 필요한 때에 만나는 게 좋겠다는 저의 뜻을 전달했다”고 했다. 일단 통합의 ‘키’를 쥔 두 대표가 접촉하기는 했으나, 속도에 대한 온도차를 확인한 셈이다. 이에 따라 보수통합을 설 밥상에 올리려 했던 한국당의 구상은 실현이 어려워졌다.

황교안(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서울 마포구 반려견 동반카페 마포다방에서 '2020 희망공약개발단 반려동물 공약'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서울 마포구 반려견 동반카페 마포다방에서 '2020 희망공약개발단 반려동물 공약'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당은 전날 구성에 합의한 당대당 통합 협의체를 통해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김상훈ㆍ이양수 의원 중 한 명을 양당 협의체에 투입할 예정이다. 새보수당에선 유승민ㆍ유의동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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