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세 친구가 한국 여행 시작부터 행복을 맛봤다.
23일 방송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덴마크 삼인방이 한국에서의 첫 식사 메뉴로 코리안 바비큐를 선택했다.
이날 방송에서 덴마크 친구들은 한국에서 첫 식사를 하기 위해 나섰다. 세 친구는 ‘치익~’ 소리가 나는 음식을 먹으러 가자며 발걸음을 옮겨 어떤 음식을 먹으러 갈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덴마크 삼인방이 미리 검색까지 해서 찾아간 식당은 코리안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고깃집이었는데. 사실 덴마크는 인구수가 575만명, 돼지는 약 4000만마리로 사람보다 돼지가 6배가량 많은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요리법이 없어 친구들은 “덴마크 돼지고기는 맛이 심심하다”, “한국 돼지고기가 더 간이 있고 맛있을 것 같다”라며 한국에서의 바비큐 식사를 기대했다.
하지만 식당에 들어서 신나게 메뉴판을 펼친 친구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삼인방은 메뉴판에서 코리안 바비큐만 찾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있었다.
친구들은 고기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지 않은 메뉴판을 보고 잠시 혼란스러워하다가 종류별로 하나씩 다 먹어보기로 행복하게 결정을 내렸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덴마크 삼인방은 홀린 듯 고기 구워지는 모습을 감상했다. 안톤은 “이 음식 진짜 우리가 먹고 싶어 한 거네 무슨 소리가 나는지 들려?”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친구들은 3인 3색 코리안 바비큐 먹방을 선보였는데, 변이 아무 소스도 찍지 않고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는 반면 아스거는 쌈에 푹 빠져 자신만의 조합을 찾는 데 열중했다.
또한 안톤은 고추냉이, 통마늘 등 식탁 위의 모든 음식을 거리낌 없이 맛보며 식사를 즐겼다는 후문이다.
덴마크 친구들의 코리안 바비큐 먹방기는 23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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